[IR플러스]범한퓨얼셀 "상장 철회 없다…수소 산업 선도"
"수소 모빌리티 전 사이클로 연료전지 사업 확장"
"신속한 사업 확장...2030년 매출 4,000억 목표"
실적 우상향·100% 신주 발행…흥행 포인트
"공모시장 침체 불구 상장 강행…지금이 적기"
잠수함·건물용 연료전지 개발·수소충전소 사업도
[앵커]
수소 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수소 생태계 영역 확장에 나서 2030년 매출 4,000억원을 이루겠다는 포부인데요. IPO 혹한기를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범한퓨얼셀이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공모자금은 연료전지 생산 시설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선박, 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 전 사이클로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정영식/범한퓨얼셀 대표
“수소기업으로 스텍(전기생산 장치)에 대한 원천기술을 다 확보하고 있고, 시스템에 대한 기술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선박 등 모빌리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공장을 증설하고, 생산 능력(캐파)를 늘리는 시설 투자에 집중해서 세계적인 수소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꿈입니다"
범한퓨얼셀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인 범한산업이 2019년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회사입니다.
현재, 잠수함과 건물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고, 수소충전소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 지멘스가 독점하던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장을 개척해 성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실적을 통해 알짜기업 면모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매출 461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 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수치인데, 올해는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구주 매출 비중 없이 100% 신주로 진행된다는 점, 수소 산업 확장 국면 등도 흥행 포인트로 꼽힙니다.
상장 철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며 SK쉴더스 등이 상장 철회를 선택했지만, 범한퓨얼셀은 수소 시장 확대에 앞선 지금이 상장 적기라는 판단입니다. 투자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범한퓨얼셀의 공모 희망가는 3만2,200원에서 4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854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823억∼3,507억원입니다. 오는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후 6월 17일 상장할 예정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서진/영상편집 강현규]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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