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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워치] '즉위 70주년' 엘리자베스 여왕 "모든 분께 감사" 外

경제 입력 2022-06-03 20:53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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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즉위 70주년' 엘리자베스 여왕 "모든 분께 감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플래티넘 주빌리'가 현지시간 2일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을 첫 순서로 나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런던 버킹엄궁은 “영국과 영연방 전역에서 즉위 70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군기분열식은 영국 왕의 생일에 개최되는 260여년 전통 근위대 공식 축하 퍼레이드로, 이번엔 군인 1,400명, 군악대 400명, 말 200마리 등이 동원됐습니다.

트래펄가 광장 인근에서 버킹엄궁까지 이어지는 약 1㎞ 직선 도로 '더 몰'은 일찌감치 통제됐고 양옆 보도는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로 갈라지고 움츠렸던 영국인들이 여왕을 구심점으로 삼아 통합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한편에선,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는 왕실을 향한 시선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엘리자베스 여왕은 행사 2일차에 감사예배 행사가 있지만 거동 불편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톈안먼 33주기' 유족 진상규명 요구…中 "정치풍파"

 

중국 외교부는 오는 4일 33주년을 맞이하는 톈안먼(天安門) 사태에 대해 "1980년대말 발생한 그 정치 풍파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미 명확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톈안먼 사태 희생자 가족의 진상조사, 사과, 보상 요구를 어떻게 평가하며,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외신기자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습니다.

지난 1989년 6월 발생한 톈안먼 사태는 반부패와 개혁 등을 요구한 대학생 중심의 시민 시위대가 중국 정규군인 인민해방군에 의해 유혈 진압되면서 많은 사상자를 낳은 일입니다.

전격적인 유혈 진압이 이뤄진 날이 6월 4일이라 '6·4'로 불리기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 일에 대한 공적인 논의 자체가 금기시돼 있는 분위깁니다.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이 채택한 제3차 역사결의는 이 사태를 '정치 풍파'로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선 당국의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교내 시위가 각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문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이 있었던 지난 1989년 6월 4일과 시기적으로 비슷해 민주화 열기 확산에 대한 경계가 심해진 분위기입니다.

 

 

△“아르헨티나 바다사자 구조”…해양오염 적신호

 

아르헨티나의 한 재단이 쓰레기에 뒤엉킨 바다사자들을 구조하고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문도마리노재단 구조센터는 해양 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바다사자들을 구조하고 치료합니다.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에레디아 문도마리노 구조센터 책임자는 해양 오염의 근원은 사람들이 바다와 해변에 버리는 쓰레기라고 말했습니다.

에레디아는 "인간의 행동이 바다사자와 같은 해양 야생 생물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사자는 우루과이의 마르코 섬부터 페루의 마요르카 섬에서 많이 서식하며, 리오데라플라타 강 북쪽에 있는 로보스 섬, 토레스 섬, 카스티요 그란데 섬 같은 우루과이 섬들에는 큰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허리케인 '애거사', 멕시코 강타…최소 11명 사망

 

이번 시즌 첫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의 오악사카주를 휩쓸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거사는 최대 시속 169㎞의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입니다. 지난 1949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5월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알레한도 무라트 오악사카주 주지사는 강물이 둑을 넘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사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산 근처 마을에 집중됐지만, 어린이 3명은 해안 근처인 우아툴코의 휴양지 인근에서 실종됐습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한 해안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산 이시드로 델 팔마르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토나메카 강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됐습니다. 유명 휴양지인 시폴리테 해변 마을에는 폭우와 강풍이 들이닥쳤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3등급 허리케인 '그레이스'가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와 푸에블라주를 강타하며 11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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