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남기는 MZ세대”…골프웨어 시장 주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골프 연령이 MZ세대로 낮아지며 패션업계의 불황 속에도 골프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왜 그런지 문다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우리 골프웨어 시장이 매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골프장 비중은 미국이 42%, 우리나라가 2%지만, 골프웨어 시장은 우리나라(5.7조원)가 미국(1.3조원)보다 4배 이상 큽니다.
골프를 스포츠로 여기는 미국과 달리, 우리의 경우 비즈니스와 연결된 ‘문화’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후 MZ세대의 유입으로 성장세는 더 가파릅니다.
작년 골프 인구 515만명 중 2030세대는 115만명으로, 백화점 골프웨어 매출은 코로나 이전(2019년) 보다 40~61% 뛰었습니다.
[싱크] 홍승완 CJ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앞으로 골프웨어 시장은 좀 더 세분화돼서 럭셔리를 지향하는 고가, 희소성이 있는 브랜드와 캐주얼라이징 돼 있는 스트릿풍의 브랜드와 여성스럽거나 퍼포먼스의 기능적인 요소를 강조하는…골프 브랜드의 전국시대와 같은 각축전이”
이에 CJENM은 골프 브랜드 ‘바스키아’를 확장하며 내년 누적 주문금액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기존 라인 외에 프리미엄과 캐주얼 라인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으로,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백화점용 ‘하이엔드 브랜드’로, 장 미쉘 바스키아는 MZ세대 겨냥 ‘스트릿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키웁니다.
젝시믹스도 지난달 2040 영골퍼를 겨냥한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일상에서도 착용가능한 ‘애슬레저 골프웨어’라는 콘셉트로, 프레피 스타일의 피케셔츠와 플리츠 스커트 등을 내놨습니다.
‘K골프웨어’ 원조인 코오롱 FnC는 ‘왁(WAAC)’과 ‘지포어’의 성장세에 3년 만에 ‘1조 클럽’ 재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왁’을 자회사로 분사한 코오롱 FnC는 스트릿 브랜드 ‘골든베어’와 플랫폼 ‘더카트골프’에 힘주며 골프명가 명성을 이어간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박현]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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