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여전한 경기침체 우려에 하루만에 급락…나스닥 4.08%↓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는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 하루만에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내린 2만9,927.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3.22포인트(3.25%) 급락하며 3,666.77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453.06포인트(4.08%) 폭락한 1만646.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6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 되며 하루만에 급락 전환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과 경제지표 부진, 이에 따른 각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
전일(현지시간 15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에 급등한 시장이 단 하루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향후 이어질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제 지표도 좋지 못했다.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3.3으로 전월 2.6대비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을 밑도는 수치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5월 신규주택 착공허가 건수 역시 전월 대비 14.4% 줄어들어들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3,000명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직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22만명)보다 높았다.
세계 각국의 긴축 소식도 이어졌다. 영국 영란은행(BOE)는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상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역시 -0.75%에서 -0.25%로 50bp 올렸다.
이에 기술주를 비롯한 항공, 크루즈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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