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현지시간 21일 우간다 캄팔라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11년 개교 이후 청년창업가 5,842명을 양성했고, 유니콘 기업도 2곳 배출한 바 있다.
특히 해외에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을 전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우간다에 창업지원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현지 거점을 활용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우간다 청년기업가 1,000여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진공은 ODA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동대학교, 국제무역센터(ITC), 우간다 하이브 콜라브 등 다양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구체적으로 중진공은 한동대학교와는 올해 3월 체결한 업무협약를 토대로 창업 훈련 프로그램 교육과정 협업을 약속했다.
ITC와는 개발도상국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추진한다. 하이브 콜라브는 현지 인큐베이션 허브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중진공은 개소식 당일 우간다 국가정보기술청(NITA)과 업무협약을 맺고, 과학기술 분야 정보 공유 및 청년창업가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NITA는 우간다 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보통신기술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담당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우간다 청창사 개소로 우수한 현지 청년창업가들을 양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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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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