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앵커]
[앵커]
보험업계가 6월까지로 예정했던 4세대 실손보험 갈아타기를 오는 12월까지로 다시 연장했습니다. 보험료 50% 할인이라는 파격적 조건에도 예상보다 전환율이 낮아서인데 김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기존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1년동안 보험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올해 연말까지 연장됐습니다.
기존 상품은 과잉진료로 위험손해율이 늘어 도덕적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전환을 더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장 배경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1~3세대 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지난해 7월부터 5월까지 늘어난 누적 가입자수는 90만명 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전환 가입자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1만 5,000명, 50% 할인이 시작된 올해 들어서는 2만 9,000여명씩 증가하는 등 전환율 속도는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2900만명에 달합니다. 올해 3월까지 실손전환율 추이를 보면 0.52%로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4세대 신규가입자를 합쳐도 2.48%에 불과 합니다.
1~3세대와 달리 4세대 실손보험은 병원을 자주가면 보험료를 더 내는 구조입니다. 이때문에 소비자들이 할증 요인에 부담을 느껴 전환을 꺼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4세대 실손보험은 병원을 자주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유리한 구조입니다.
[싱크]업계 관계자
실손에 가장 불만이 그거였잖아요. 나는 병원도 안 갔는데 왜 실손보험금은 계속 오르냐. 이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4세대 실손에서 해결방안으로 나온게 할인 할증제도잖아요. 청구 안했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청구를 많이 했으면 (보험료를) 올리고
보험업계는 1~3세대 실손의 갱신주기가 도래하고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는 만큼 4세대 실손보험 전환율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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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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