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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韓 공략 본격화…신차 ‘봇물’

산업·IT 입력 2022-07-06 19:42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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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국적 완성차그룹 스텔란티스가 대대적인 신차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 들어 6종의 신차를 출시했고, 남은 하반기 중 3종의 신차가 출격을 대기하면서 총 9종의 신차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해를 한국 시장 공략 첫 해로 삼고,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경제산업부 장민선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최근 스텔란티스가 대대적인 신차 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도 산하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가 신차를 내놨죠?


[기자]

네. 푸조는 오늘(6일) ‘뉴 푸조 308’을 출시했는데요. 이 차는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 첫 번째 차량으로, 9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입니다.


올해 푸조가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차인데요. 해치백 스타일을 통해 MZ세대를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특히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푸조 308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는데요. 제이크 아우만 사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싱크] 제이크 아우만 /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푸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뉴 푸조 308’은 업마켓, 즉 고급화를 지향하고 푸조의 가치를 높여서 미래로 나아간다는 저희의 새로운 의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MZ세대들은 스타일과 효율성 그리고 품질을 모두 중시합니다. 이들의 기대를 충족함으로써 푸조는 한국시장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하고 트랜디한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앵커]

아직 국내에서는 스텔란티스라고 하면 조금 생소해 하는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요.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월 이탈리아와 미국의 합작사 피아트크라이슬러(FCA)를 비롯해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50대 50의 비율로 합병하면서 탄생한 다국적 완성차그룹입니다.


산하 브랜드로는 지프, 푸조, 시트로엥, DS오토모빌, 피아트, 크라이슬러, 마세라티, 닷지, 램,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요. 모두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브랜드입니다.


업계에서는 FCA와 PSA의 합병이 이뤄진 배경에 대해 완성차 산업의 불투명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동화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면서 분산된 해외공장의 제조 일원화를 이뤄내는 등 효율성 극대화가 의기투합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658만대) 5위에 오르는 등 합병 효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딱히 존재감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올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의 이유겠죠?


[기자]

네. 스텔란티스가 한국 시장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건 지난 1월부터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기존 PSA 판매를 담당한 한불모터스와 결별하고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을 직접 아우르겠다고 선언한 건데요. 3월에는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를 한국 시장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한국 시장을 인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굉장히 날카롭고 합리적이며, 제품 퀄리티에 높은 수준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스텔란티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푸조, DS 등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푸조를 비롯해서 앞서 지프, DS 등의 브랜드에서도 신차를 출시했었는데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전동화 전환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감축, 2038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2023년에는 지프 최초 순수 전기차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라인업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지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라인업을 확대합니다. 지난해 7월 지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랭글러에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랭글러 4xe’에 이어 올 하반기 지프 ‘그랜드 체로키’ 2열 모델과 PHEV 모델을 국내 출시합니다.


또 브랜드 통합 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비스 품질 및 네트워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인데요. 먼저 다양한 차량 출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지프는 남성적인 차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여성 고객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푸조는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마케팅을, DS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해 VIP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신차 공세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장민선 기자였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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