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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2,300선 붕괴된 코스피 반등…"삼성전자, 실적 주목"

증권 입력 2022-07-07 08:3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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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간밤 뉴욕증시가 미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를 재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전일 강달러 기조에 1년 8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된 코스피의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에,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상승한 31037.68로 마감했다. 이와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36%) 오른 3845.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9.61포인트(0.35%) 상승한 11361.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였다. 그러나,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은데다,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에서는 높은 인플레 고착화를 언급한 점은 부담이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언급한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상승 전환 성공했다”며 “리비안(+10.42%)은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차량 판매와 연간 생산 목표 유지로 급등한 가운데, 아마존(+0.73%)은 프라임 가입자에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럽허브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산업을 영위 중인 우버(-4.53%)와 도어대쉬(-7.40%)는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전일(6일) 코스피는 1년 8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 환율 급등이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6일 환율은 1,311.0원까지 치솟으며 13년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경기가 인플레이션 국면을 넘어 침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7일) 국내 증시의 반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연준이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2분기 성장이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라며 “특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였기에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더불어 관련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의사록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위험을 지적함과 동시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이라며 “7일 국내 증시가 과도한 주가 급락과 밸류에이션 하락(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 0.91배)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환율 급등세 진정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오늘 발표되는 삼성전자 잠정 실적인데 최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며 주가도 하락세를 보여왔던 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14조 8,000억원을 상회하는지 여부가 주목된다"며 “이러한 변화 등을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외환시장과 삼성전자 실적 결과에 힘입어 반등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도래한 만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며 “해당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업종을 잘 살펴봐야하는데, 7월 진입 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업종을 찾아보면, 소재, 에너지, 자동차, 운송, 음식료 등으로 확인된다”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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