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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워치] 푸틴, 서방에 확전 엄포…“할 테면 해봐” 外

경제 입력 2022-07-08 20:2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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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서방에 확전 엄포…“할 테면 해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7일 우크라이나에서 아직 러시아군의 본격적 작전은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원 원내 정당 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지금 전장에서 우리를 패배시키겠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면서 “뭐라고 해야 할까. 할 테면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인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우리와 싸우려 한다는 얘기도 여러 번 들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겐 비극이지만 모든 것은 그렇게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서방은) 러시아가 돈바스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전쟁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반헌법적 무력 쿠데타를 기획하고 지원한 서방이 개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이탈리아 돌로미티 빙하 붕괴 참사…최소 10명 사망 

 

이탈리아 돌로미티 빙하 붕괴로 최소 1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현지시간으로 7일 사고 현장에서 열 번째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지난 3일 사고 발생 직후 6명으로 발표됐으나 이후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계속 늘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지구를 뜨겁게 한 기후변화가 이러한 참사를 초래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전례 없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환경·기후 상황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고,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도 “기후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짚었습니다.

 

△ ‘성소수자 축제’ 하이힐 신고 달리는 남자들

 

하이힐을 신은 수 십명의 남성들이 관중들 사이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권리를 외치는 세계 최대 축제 ‘월드 프라이드’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의 환으로 ‘하이힐 레이스’가 열린 겁니다.

이 대회에선 참가자들이 15cm 이상의 굽이 있는 하이힐을 신고, 가장 빠른 사람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데, 참가 자격엔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

코로나 제한 이후 처음 열린 올해 월드 프라이드에서는 모처럼 세계 각국에서 참여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온 한 참가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스 참가를 2년이나 기다려왔다”며 “패데믹 때문에 대회가 취소된 이후 줄 곧 이날을 기다리며 계속 훈련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 ‘러 억류’ 美여자농구스타, 마약 밀반입 혐의 시인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 혐의로 억류돼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현지 시간으로 7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라이너 선수는 이날 모스크바주 힘키 시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 심리에서 통역을 통해 혐의를 시인하면서 “서둘러 입국하느라 정신이 없었을 뿐 마약 물품을 들여올 의도나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으로 오프시즌 러시아팀 UMMC 에카테린부르크에서 활동한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낸 뒤 러시아에 입국하다 마약 밀반입 혐의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하자 러시아가 그라이너를 인질 삼아 구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라이너의 동성 부인과 통화를 하고 그의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3차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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