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9월말 종료 소상공인 대출, 더 연장하면 문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오는 9월말에 종료되는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을 벌써 4차례나 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또 연장하게 되며 이게 더 큰 문제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전에는 상환유예라든가 만기 연장 유예처럼 일단 시간을 벌어두는 쪽으로 했으나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약층에 대한 정부의 금융 지원 대책에서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차주 중에 정부 대책에 들어가지 않는 애매한 분야가 있을 수 있고, 이건 금융사가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사가 책임을 지고 고객인 차주의 신용 상태를 파악하고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도와줄 수 없는 건 빨리 신용회복위원회로 넘기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4월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시행해 왔고 9월 말에 종료된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과 미리 팀을 짜서 만기 연장을 종료해도 되는지 판단할 것이며 정부는 채무 구조 조정도 하고 시스템도 만들었으며 은행도 자체적으로 하면서 조화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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