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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 역대 최고…원주 38% 최다

부동산 입력 2022-07-18 09:5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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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강원도의 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총 3만0,508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도 매매거래량은 2008년 2만건을 돌파한 이래 2012년 1만9,956건을 포함해 2016년까지 약 2만건 이상을 유지해 왔다. 지난 정부가 출범한 2017년 들어 1만8,164건으로 감소한 후 2019년까지 1만건대를 기록하다 2020년 2만6,266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3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원주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원주에서는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약 38%에 달하는 1만1,669건이 매매돼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1만건을 넘겼다. 5,843건으로 2위를 기록한 춘천과 비교해도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강릉(3,956건), 속초(2,750건), 동해(1,6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강원도 매매거래 증가는 수도권 규제로 인한 인접 지역으로의 투자수요가 이동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출발해 원주, 강릉 등을 잇는 KTX강릉선의 개통과 경기광주에서 원주를 잇는 광주원주고속도로의 개통도 강원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해 강원도의 전체 매매 거래 중 외지인의 거래량이 약 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충남, 충북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 지역에 선보이는 신규 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8월 원주시 관설동에서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분양에 나선다. 비규제지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원주의 다양한 개발호재 수혜까지 더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중앙고속도로 관설 하이패스IC가 예정돼 있어 향후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원주 내 권역별로 조성 중인 복합체육센터 조성 사업의 수혜도 기대된다.


이 외에 홈플러스, 단관택지 상권을 비롯해 원주혁신도시, 무실지구의 생활권이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품적으로는 중·대형 평형 위주의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고 타입에 따라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배치했다.


춘천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소양2구역을 재건축하는 '더샵 스타리버(가칭)'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동, 전용 40~112㎡, 1,039가구로 조성될 예정으로 1군 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강릉시 지변동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오는 9월 '강릉시 교동생활권 주택사업'으로 더리브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112~194㎡, 176가구 규모로 교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고성군 아야진리에서는 태영건설이 '고성 아야진 공동주택'으로 데시앙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214㎡, 811가구 규모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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