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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로 버틴 삼성전자…"단기 투자 탄력적 운영"

산업·IT 입력 2022-07-28 20:09 수정 2022-07-29 14:04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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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77조원 규모의 역대 두번째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에 이어 하반기 메모리 시장의 약세를 전망하며, 단기 투자 계획 재검토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갖은 시장의 악재에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2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약 77조와 영업이익 14조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작년 보다 각각 21.25%, 12.18%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입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됐던 매출 신기록 행진은 멈췄지만,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은 부품 사업과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핵심 사업인 DS(반도체) 부문은 올해 2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에 대한 수요로 수익성을 유지한 반면,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등 완성품 사업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하반기 메모리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이에 재고를 활용해 유연하게 공급하고, 단기 설비투자 계획은 탄력적으로 재검토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진 단기 설비투자를 멈추는 긴축 경영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신규 라인인 평택공장은 2023년, 미국 테일러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자체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수익성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부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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