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제철 슬래그 융합 콘크리트 거푸집. [사진=포스코건설]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포스코건설이 목재를 대신할 친환경 건축 자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제작됐다.
이 거푸집은 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보다 가볍기 때문에 설치 및 운반 시 작업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도 2배 이상 뛰어나 현장에서 거푸집 해체 시 발생하는 소음도 훨씬 적다는 특징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거푸집을 개발하면서 부식에 강한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포스맥을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과 사용 수명을 늘렸다. 이 거푸집을 서부내륙 고속도로 11공구 현장에 시범 적용했으며 외부 판매에 대비해 대량 생산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 거푸집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거푸집이 건설업계 전반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친환경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서 'Green Tomorrow With POSCO'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asy@sedaily.com
이지영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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