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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침체 불똥 튄 캐피탈, 건전성 리스크↑

금융 입력 2022-08-05 23:07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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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경기가 빠르게 냉각하면서 부동산금융을 크게 늘려 온 캐피탈사들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특히 금리인상과 분양경기 침체가 가속화 되면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25곳 캐피탈사의 부동산금융 규모는 36조4,000억원. 이는 전체 영업자산 중 약 25%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은 캐피탈사들은 영업자산에서 부동산금융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큰 문제는 최근 지방 분양 경기가 나빠지면서 캐피탈사들의 브릿지대출 자금 회수가 불확실해졌다는 점입니다.


브릿지대출이란 본격적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사업을 진행하기 전, 토지 구매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준비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을 말합니다. 본 PF와 달리 대출 회수가 더 어려워 손실 위험도가 높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금리와 공사비 인상으로 지방 부동산 개발 사업의 예상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후순위 투자자의 경우 투자금 손실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3곳 이상 캐피탈사가 동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역 분양경기 침체는 업권 전반의 부실여신발생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덩달아 빠르게 몸집을 불려온 부동산 PF대출 건전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29곳 캐피탈사의 부동산PF대출 잔액은 20조9,000억원으로, 1년만에 2배가 증가했습니다.


윤소정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현재 건전성 지표로는 잠재부실위험이 반영되지 않고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부실자산비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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