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오늘(12일) 8월 분기 리뷰를 발표하고 SK텔레콤을 한국지수에서 ‘편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편입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페이도 이번 편입 열차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요,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오늘(12일) 발표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8월 분기 리뷰에서 ‘SK텔레콤’이 제외됐습니다.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컸던 카카오페이 또한 유동 시가총액 부족으로 편입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SK텔레콤에 외국인 지분율(7월 일평균 외국인 지분율 47.87%, 증권사 권고 외국인 지분율 47.16%)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추가 매수 가능 한도가 줄어들며 편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MSCI에서 제외될 경우 MSCI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자금들이 유출돼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증권업계에선 SK텔레콤을 추종하는 ETF 등 패시브 펀드 자금이 700억~1,000억원 가량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편출된 SK텔레콤과 편입에 실패한 카카오페이 모두 오늘(12)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SK텔레콤의 주가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편출 불확실성 해소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SK텔레콤이 이전에 MSCI에 빠졌던 것보다)MSCI 물량이 약 4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가 않고 오히려 (편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나면 주가에 좀 더 긍정적인 이벤트가 아닐까...”
이외, MSCI는 LG에너지솔루션, 우리금융지주, 하이브 등 3개 종목에 대해서는 MSCI 유동비율을 상향 조정하며 패시브자금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SCI 정기 지수 변경은 오는 9월 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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