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여전한 긴축 우려에 하락 지속…나스닥 0.74%↓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6.07포인트(-0.41%) 내린 3,908.19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85.95포인트(-0.74%) 하락하며 1만1,544.9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내리며 2016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경계감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의 서비스업이 예상 밖 호조세를 나타내며 긴축 우려가 재점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9로 지난달(56.7)보다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55.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서비스업의 예상 밖 호조에 연준이 0.75%p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35%대까지 상승하며 기술주 약세를 불러왔다.
오는 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당국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들은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며 시장은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0.75%p 인상 확률은 72%로 70%대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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