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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서 여성상대 납치·강도 미수 사건 발생

전국 입력 2022-09-08 16:24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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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먹통 논란에 한국관광공사 "태풍으로 작동안해, 수리 계획 중"

폐쇄회로 카메라. [사진=금용훈 기자]

[서귀포=금용훈 기자]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관리하는 중문관광단지는 주상절리와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있고, 제주 올레길 8코스가 지나는 유명 관광지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의 대표 유명 관광지인 중문관광단지 내에서 여성을 상대로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는 혐으로 30대 남성을 지난 6일 경남에서 검거해 제주로 압송했다.

올레길 8코스가 지나는 서귀포 주상절리 [자료사진=금용훈 기자]

경찰에 따르면 30대 남성 피의자 A씨는 지난 1일 자정쯤 사건현장을 산책하고 있던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위협하여 여성을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A씨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20대 여성에게 다가가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다음 인근 현금인출기로 데리고 가서 돈을 인출 후 갈취하려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사건 당 시 피해 여성의 강력한 저항과 도망으로 피의자는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을 벋어났다. 피해자 여성은 지난 2일 당시 112에 전화를 걸어 피해사실에 대해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 날 곧바로 현장을 찾아 사고 현장 방향에 3~4대의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CCTV를 관리하는 한국관광공사에 녹화영상을 요구했지만 범행영상은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범죄현장 쪽을 비추는 CCTV 관리담당 한국관광공사 측은 CCTV 카메라가 고장인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힌남노가 지난 후 수리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피의자는 범행 실패 후 공항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가 같은 날 비행기를 타고 경남의 부모님 집으로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쇼핑몰을 운영 중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수 억대의 빚을 지게 돼,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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