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대책 마련 시급"
6월 현재 3379 건, 증가세 의심계좌 공유 등 조치 필요
[사진=신정훈 의원]
[나주·화순=주남현 기자]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가 경찰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한 금액은 최근 4년 6개월(2018.~2022.6.) 3조 72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피해금액은 역대 최다인 7,744억원이었다.
피해자 연령은 50대, 40대, 20대이하, 30대 순으로 많았으나, 20대이하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19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이하 피해 건은 2019년 3,855, 2020년 5323, 2021년 5459 건, 2022년 6월 현재까지 3379 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824억원 중 1,539억원(84.4%)이, 수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7억원 중 26억원(54.6%)이 환급되지 않았다.
신정훈 의원은 "최근 메신저피싱 증가로 피해자가 인지하기 전에 피해금 대부분이 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모니터링 확대, 의심계좌 정보 공유 등 보이스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start2001@sedaily.com
주남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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