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어린이와 임산부 먹거리 예산 전액 삭감" 유감
"해당 예산 삭감, 영빈관 신축 1천억여 원 쓰려던 국민의힘 염치없다"
신정훈 의원이 쌀값 폭락 대응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정훈 의원 페이스북]
[나주·화순=주남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정부가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과 '임산부친환경 농산물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데 대한 유감을 밝혔다.
22일 신정훈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내년 예산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사업' 72억원과 '임산부친환경 농산물지원 사업' 158억원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전액 삭감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은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 국산 제철과일 소비확대 등을 위해 201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해당 사업에 대해 "아동의 국산 과일 섭취‧선호도가 증가하고, 식습관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수혜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신정훈 의원은 "국민의힘은 아이들과 임산부 먹거리 예산을 전액 삭감해 놓고 뒤에서는 영빈과 신축에 1천억여 원에 가까운 예산을 쓰려고 했다"며 "이 사업들이 폐지될 경우 국산 농산물 수요기반이 축소되어 농가에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의원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민 먹거리와 농어민 안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start2001@sedaily.com
주남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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