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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美 연준發 긴축 쇼크 지속…2,300선도 내줘

증권 입력 2022-09-23 19:21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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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현지시간)에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2,300선도 이탈됐습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오늘(23일) 2,290.00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연준의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과 고강도 긴축 기조를 내년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에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가 주저 앉은겁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연준은 0.75%포인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금리 인상 수준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각각 4.4%와 4.6%까지 오르며 예상보다 강한 긴축 기조가 예고됐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BOE와 스위스 중앙은행 등이 기준금리를 각각 0.50%p, 0.75%p씩 인상하는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71%대까지 치솟으며 1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원달러 환율 역시 13년 6개월 만에 1,410원을 돌파했습니다.


불안한 증시 주변 상황 속 한 주간 코스피는 -3.89%, 코스닥은 –5.28% 각각 하락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만이 8,75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1억원, -3,579억원씩 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74억원, 1,818억원씩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4,368억원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양 시장에서 모두 물량을 덜어낸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유가 상승 기대감에 지난 22일에 한국석유와 중앙에너비스가 각각 7.69%, 4.44%씩 급등하는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증권업계는 “9월 연준의 긴축 전망이 한차례 더 강해진 만큼 투자심리가 단기에 낙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가지고 개별종목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폰14의 긍정적 반응에 따른 관련 부품업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곡물생산량 전망 하향과 관련한 비료업체 등이 관심 종목으로 제시됐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촬영 : 김서진]

[영상편집 :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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