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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집값 '최저'…'패닉셀링' 내몰린 영끌족

부동산 입력 2022-09-27 20:59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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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가격전망지수 '67'…전월보다 9p 하락

5개월 연속 하락…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집값 하락 본격화…영끌족 불안감 점점 커져

주담대 7% 육박…대출이자 부담감 커진 탓

[앵커]

집값 하락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7%를 육박하고 있어 이른바 영끌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값이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6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13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집값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는 심리가 우세하다는 뜻입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2월 97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1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하회한 이후 지난 3월에 다시 100을 넘었지만 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00을 밑돌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샀던 영끌족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를 육박하고, 연말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자 부담감이 커진 탓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중 30대 이하 비중은 지난 3월 13.31%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집값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사실상 거래가 단절되고 있어 이른바 '페닉셀링' 현상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ao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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