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코스피가 2년 2개월 만에 장중 2,200선이 붕괴됐습니다. 국내증시 하락세에 반대매매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증권가에선 반대매매와 패닉셀링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는 한 주간(9월20일~9월 27일) 7% 가까이 빠졌습니다.
급락장 속, 증권사에서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9월 1일 약 109억원에서 9월 23일 기준, 179억원으로 60% 넘게 급증했습니다.
전날(26일)부터 국내 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아직 통계가 발표되지 않은 26일과 27일 기준 반대매매 금액은 더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상 코스닥 시장에 빚투(빚을 내 투자) 체결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700선이 무너진 코스닥시장의 반대매매가 쏟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반대매매로 인한 매도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 증시에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을 가져와, 추가적인 지수 하락 압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후 추가적인 지수 하락이 이어질 경우 대규모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증시하락에 투자자들이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으로 대응하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니, 개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주가가 한 단계, 두 단계 이제 2,200선을 하회해서 또 2,100선까지 떨어지게 되면 대규모 반대매매가 출회할 수 있고 그걸로 인해서 주가가 또 다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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