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 "면세유 부정유통 증가, 관리체계 개선 절실"
"작년 부정유통 6억6,500만원 전년도 2.9배 증가, 책임강화" 촉구
신정훈 의원이 지난달 30일 나주시와 당정협의를 갖고 있다. [사진=신 의원 페이스북]
[나주·화순=주남현 기자] 지난해 부정유통된 면세유 금액은 6억 6,5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부정 유통된 농업용 면세유 총량은 3,636㎘, 금액은 27억 7,4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경북권이 11억 8,800만원(1,46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경기권 5억 1,100만원(689㎘), 전남권 4억 9,500만원(696㎘), 경남권 2억 1,300만원(288㎘), 전북 1억 6,200만원(215㎘) 순이었다.
특히 농업용 면세유 공급량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부정유통된 면세유 금액은 6억 6,500만원(840㎘)으로 전년도에 비해 2.9배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리터당 면세유 평균가격은 휘발유 기준 1,209원으로 2017년 695원 대비 1.7배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면세유 공급량은 지난해 반기 대비 9.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액은 37.1% 증가했다.
신정훈 의원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면세유가 모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세유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부정 유통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면세유 인상분에 대해 지원 확대 정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tstart2001@sedaily.com
주남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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