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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 개최

전국 입력 2022-10-05 19:5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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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1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멘델스존의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망라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코바체프 취임 연주회 이후 8년 만에 재회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된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하나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를 맡는다.

이날 무대는 모차르트에 버금가는 음악 천재로 짧은 생을 살다 간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작품으로만 꾸민다.

‘핑갈의 동굴’ 서곡과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비롯해 지난 2014년 줄리안 코바체프 취임 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이다. 단일 악장의 연주회용 서곡인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1829년 스코틀랜드 북서해안에 있는 헤브리디스 제도의 스타파 섬에서 본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되어 작곡한 것이다.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거친 바위의 모습, 변화무쌍한 바다 등이 절묘한 작곡 기법을 통해 음악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다양한 악기가 부서지는 파도를 그리고, 잔잔한 바다로 나아가는 배의 모습에 이어 순식간에 바다는 거친 폭우에 출렁인다.

멘델스존이 ‘핑갈의 동굴’에서 느낀 첫인상이 긴장과 이완 속에 표현되고, 여운을 남기며 조용히 곡은 마친다. 이 곡을 들은 바그너가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극찬하였을 만큼 묘사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부드럽고 낭만적인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의 아름다움이 탁월하다.

거기에 바이올린의 사용도 매력적이며, 화려한 기교가 돋보인다.

멘델스존이 28세 되던 1838년 착상해 6년 후인 1844년, 그의 말년에 완성됐다.

작곡 당시 멘델스존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었는데, 악장이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에게 이 곡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의논하고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8년 만에 대구시향과 다시 무대를 꾸미게 된 신지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 잡았다.

순수 국내파 K-클래식 선두주자인 그녀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우승과 함께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5년부터 KBS 1TV <더 콘서트> MC로 보기 드문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공연을 앞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는 “멘델스존의 선율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19세기 낭만주의의 걸작으로 꼽히는 그의 대표적인 세 작품으로 낭만과 우수, 이국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노련하고 섬세하게 연주를 이끌어가는 신지아만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도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시향 <제488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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