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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생산중단 위험 낮춰요"…LG유플, 설비 예지보전 고도화

산업·IT 입력 2022-10-26 13:4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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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오른쪽)과 김영규 셰플러코리아 산업기계 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LG유플러스가 '셰플러코리아'와 손잡고 공장 설비의 고장·장애를 미리 진단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비 예지보전은 실시간으로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 온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부품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가장 고도화된 기술로 손꼽힌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공장 설비들이 등장하면서 지능화되고 복잡한 설비 시스템에서도 고장 시그널을 예측하고 조치하는 예지보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지난해 42억 달러였던 세계 예지보전 시장 규모가 연 평균 30.6%씩 성장해 2026년 15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가 셰플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역시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자사의 예지보전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셰플러코리아는 베어링 및 설비핵심부품에 있어 70여년의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알고리즘으로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인 '옵타임'을 개발했다. 옵타임은 진동분석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공장 관리자도 쉽게 설비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합리적인 투자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 대상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양사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설비 고장 및 생산 중단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기존에는 현장 근로자들이 설비에서 나는 소리나 열로 이상유무를 판단하고, 교체 주기에 의존해 부품을 바꿨다면, 솔루션 도입 후에는 진동데이터와 온도값 등 객관적 수치로 설비 상태와 고장 원인을 진단할 수 있어 인력·시간·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0여 대 설비에 예지보전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으며, 셰플러코리아와 협력해 연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에도 중소·중견 기업에 보다 실용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과 업종별로 다른 공장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오랜 기간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셰플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심하고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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