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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대단지, 1순위 평균 12.3대 1…전국 평균 웃돌아

부동산 입력 2022-11-07 10:30 수정 2022-11-07 10:4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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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동탄 파크릭스’ 조감도, (오른쪽 위)‘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도 ‘분양 대어’로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한차례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는 꾸준히 청약통장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부분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내걸고 있어 랜드마크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전국에서 분양한 총 323개의 신규 단지 중 4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지는 일반공급으로 모집한 3만5,160가구에 총 43만2,551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평균 경쟁률(8.22대 1)을 웃도는 수치다. 한편 1,000가구 미만 분양 단지는 6.47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그 중에서도 지난 달 부산 부산진구 일원에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VIEW’는 2,276가구의 대단지로, 1순위에만 총 3만1,79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58.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앞서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1,535가구의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역시 1순위에 4만6,070건이 접수돼 80.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돌입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된 ‘똘똘한 한 채’ 열풍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풀이된다. 대단지의 경우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가 비교적 강한 데다 단기간 지역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사례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대 규모가 큰 단지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각종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돼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올해 4분기(10월~12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 4만2,561가구다. 지역 별로 △수도권 13개 단지, 1만9,027가구 △5대 지방광역시 9개 단지, 1만5,750가구 △기타지방 6개 단지 7,784가구 등이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공동주택 총 2,0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일원에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총 2,02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일원에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05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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