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 조기 진단기업 실적↑…젠큐릭스, 지노믹트리 등 아시아 시장 공략
사진=유방암 인식의 달 핑크 리본.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암 세포 분자진단 기업 이그젝트 사이언시스(Exact Sciences. EXAS)가 3분기 실적개선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억2300만 달러(한화 약 7,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61% 늘었고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 발표로 한 달 전 대비 주가가 50% 가량 상승했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의 주력 사업은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와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다.
국내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는 젠큐릭스가 대표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1위 유방암 예후진단 기업인 이그젝트 사이언시스에게는 부족한 아시아계 유색인에 대한 유방암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은 인종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 큰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 판단이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다. 올해 3월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9개국 대장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젠큐릭스와 지노믹트리 모두 아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그젝트 사이언시스를 포함해 젠큐릭스와 지노믹트리 모두 액체생검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액체생검은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둔 올해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암정복을 위해 국정과제로 선정한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에 핵심적 기술이다. 캔서문샷은 암 조기검진을 통해 향후 25년간 미국의 암 사망률을 최소 5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FDA는 이를 위해 21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배정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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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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