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인니서 할랄 인증…동남아 시장 공략 속도
굽네 말레이시아 5호 매장 ‘시타몰점’ 이미지. [사진=지앤푸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작년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할랄 제품을 지속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할랄’은 이슬란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식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다이나 스탠다드 리서치가 발간한 '2020·2021 글로벌 이슬람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규모는 1조1,700억 달러(한화 약 1,395조 원)로, 2024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해 1조3,8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증 제품은 시즈닝 및 소스류 9종이다.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에서 작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목록은 ▲치킨 시즈닝 ▲크리스피 파우더 ▲고추바사삭 파우더 ▲볼케이노 소스 ▲갈비양념 소스 ▲후르츄 소이갈릭 소스 ▲철판 소스 등이다. 현재 2개 제품 추가 인증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무슬림을 위한 할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굽네는 2018년 말레이시아 1호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베트남,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에 총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월 총 10개의 신규 매장을 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매장이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공급되는 상품이 할랄 인증 제품이어야 한다. 굽네 해외 사업부에서는 가장 큰 무슬림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인도네시아에 할랄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추후 주변 무슬림 국가로의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글로벌 할랄 푸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K-푸드를 대표하는 굽네의 할랄 푸드 제품은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와 서비스는 물론, 튀기지 않고도 바삭한 굽네의 오븐 치킨은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또한 굽네는 현지 식문화 이해 기반으로 2023년도에는 동말레이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총 15개의 말레이시아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태용 굽네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굽네의 중요한 사업 권역으로, 해외 사업부 또한 할랄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할랄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할랄 상품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에 K-푸드의 아성을 떨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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