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5㏊ 재배, 저온성 화훼로 농가소득에도 한 몫
해남 스토크 꽃 재배 농가가 꽃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에서는 최근 꽃 봉오리마다 향기를 가득 품은 스토크 꽃 수확이 한창이다.
저온성 화훼 품종인 스토크는 10월 중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1단(6개 묶음)에 상품기준 1만원에 도매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0.1㏊당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해남은 2020년 저온성 품종 개발을 통해 보급을 시작, 현재 6농가에서 2.5㏊가량 재배되고 있다. 시범사업 추진 결과 기존 화훼류 대비 난방비가 60%가량 절감되어 경영비 절감 및 CO₂배출을 줄여 저탄소 농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토크는 추위에 강하고 주간 15~20℃, 야간 8~10℃에서 잘 자라는 품종으로 해남군의 풍부한 일조량과 온난한 기후조건을 이용, 가을에서 봄까지 재배작형을 세분화해 노동력을 분산하고 세밀한 관리가 가능해져 품질 좋은 스토크를 생산, 출하하고 있다.
비단향꽃무라고도 불리는 스토크는 다양한 색깔의 홑꽃과 겹꽃이 있고 향기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지리적특성을 이용한 저비용·저탄소 재배기술 보급과 새로운 화훼 소득원 발굴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신홍관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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