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확대…132억 투자, 사방댐 30개 조성
입력 2022-11-29 07:53
김재영 기자
올해 예산 78억원보다 69%↑‥도내 20개 시군 산사태 취약지역 대상
[의정부=김재영기자] 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년 총 13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방사업’은 집중호우 시 큰 나뭇가지나 돌덩이가 빗물로 인해 하부로 쓸려 내려와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사방댐 등 산림재해 예방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황폐지를 녹화하는 사업이다.
2023년도 사방사업 사업비는 총 132억원으로, 이는 2022년도 사방사업 예산 78억원보다 약 69% 확대된 규모다.
사업 대상지로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으로 용인시, 양평군 등 총 20개 시군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댐 30개소를 조성하고, 계류보전사업 14㎞, 산지사방 12ha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목 경기도 산림과장은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산사태 피해가 다수 발생한 만큼, 사방사업 예산과 사업량을 대폭 증액 확보했다”며 “생활권 주변 산사태취약지역에 사방사업을 집중 추진, 산림재해로부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용인시 등 18개 시군에 총 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댐 26개소, 계류보전 8km, 사방댐 준설 21개소 등의 사방사업을 추진했다./jykim@sedaily.com
김재영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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