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북미 매출 23% 성장…美 2공장 가동으로 성장세 확대
농심, 미국 제2공장 외경. [사진=농심]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농심은 올해 북미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억8,6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인이 즐겨 찾는 한 끼 식사로 자리매김한 신라면의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이 올해 북미 시장에서 대폭적인 성장을 이룬 바탕에는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이 있다. 농심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감안해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봉지면 1개, 용기면 2개 고속라인을 갖추고, 신라면 등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생산기지가 되어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끈 대표제품은 ‘신라면’이었다. 신라면(봉지)은 전년 대비 36% 늘어난 8,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외에도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전년 대비 각각 37%와 20% 매출이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이들은 매출 순위 TOP5에 드는 대표 인기제품”이라며 “제2공장 가동에 힘입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며 법인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writer@sedaily.com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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