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현대차, SK온 손잡고 美전기차 공략…긍정적"
증권 입력 2022-12-01 01:17
김혜영 기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9일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SK온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2025년 이후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물량, 시점, 협력 형태 등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논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 현대차그룹 신공장(HMGMA)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의 세액공제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지 배터리 공장이 필수”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2026년까지 순수 전기차 16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현대 84만대, 기아 81만대), 2030년에는 307만대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 187만대, 기아 120만대)”며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연산 145GWh, 2030년 연산 289GWh의 배터리 조달처 확보가 필요하다(2026년은 한투 추정)”고 분석했다. 이에 “현재 현대차그룹은 주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달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물량에 한해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는 인도네시아에서 합작공장을 2024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며(10GWh) 미국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CATL과도 현재 경형 전기차 모델, 비 전용 플랫폼(E-GMP) 채택 모델에서 중국 내 전기차 출시가 늘어나면서 셀투팩(CTP, CellTo-Pack), E-GMP 모델로 점차 조달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 배터리에서 좋은 전기차가 나온다”며 “전기차 경쟁력은 1) 상품성 있는 전기차 모델의 출시, 2) 효율적인 전기차 공장의 증설, 그리고 3) 품질 좋은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IRA 세액공제를 달성 할 수 있는 배터리는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확보할 가치가 있다”며 “현대차는 배터리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전자, 나이스웨더와 협업해 ‘해브 어 굿 라이프’ 한정판 굿즈 공개
- 2 국내 식음료 첫 100살 기업 하이트진로…“R&D·세계화 집중”
- 3 롯데칠성음료, 새로 ‘살구맛’ 출시
- 4 MG새마을금고보험, 신상품 레저상해공제 판매 개시
- 5 LS머트리얼즈, 국내 최초로 개발한 UC 활용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 개발
- 6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내달 8일 출시…“사전등록 1,200만 돌파”
- 7 삼천리자전거, ‘캐치 티니핑’ 어린이 자전거 3종 출시…“다양한 안전장치 적용”
- 8 삼성전자, 파리 올림픽 앞두고 스케이트보드·서핑 등 다큐 3부작 공개
- 9 GS25 “편의점 공사 현장에 AI 뜬다”
- 10 무보, 중소기업 수출규모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 ‘수출성장 플래닛'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