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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자동차 지금 사세요”…車업계 2년만 할인

산업·IT 입력 2022-12-07 20:42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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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난에 따른 신차 부족으로 자동차를 구매를 하려면 1년 안팎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죠. 업계에선 차가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런데 완성차 업계가 2년여 만에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없어서 못파는데 할인을 왜 할까 의아한데요. 자세한 얘기 경제산업부 장민선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자동차 업계가 약 2년여 만에 할인판매를 재개하고 있는데요. 사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데 자동차 업계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이유가 있나요?


[기자]

최근 경기 침체로 신규 주문이 감소하고 일부 차종은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자 할인을 통한 고객 잡기에 나선 걸로 분석됩니다.

통상 매년 11월과 12월은 연식 변경을 앞둔 시기라 가격이 조정돼 구매 부담이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가 나빠지면서 신규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프로모션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차 바꾸려는 수요는 구미가 당길것 같은데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나요?


[기자]

지난 2년간 할인을 거의 하지 않던 현대차는 연말 경차 캐스퍼 100만원 공식 할인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 특정 카드를 사용하면 30만원을 ‘캐시백’해주는데요. 현대차는 이를 캐스퍼 인기에 대한 ‘고객 감사 행사’라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주문량이 주춤하자 연말 세일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GV80 등의 차량 구매 때 딜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 폭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GM도 이번 달 쉐보레 대표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200만원 할인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대형SUV 타호의 경우,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매하면 최대 400만원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수입차 업계는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수입차 업계도 지난해 사라졌던 ‘연말 재고 떨이’를 시작하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BMW와 아우디는 2019~2020년에나 볼 수 있었던 주요 모델 ‘1,000만원 할인’을 최근 다시 시작는데요.


BMW는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1,000만원 안팎에서 할인하고 있습니다. 가솔린 인기 차종인 530i는 990만원 할인된 6,600만원에, 520i는 810만원 할인된 5,950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준대형 SUV인 X5는 1,100만원, X3·X4 모델은 200만~400만원 할인 판매 중입니다.


아우디도 대표 중형 세단인 A6를 800만~1,00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A6의 일부 디젤 모델(40 TDI)은 944만원 할인된 5,800만원에 살 수 있어 신형 그랜저 최상위급 풀옵션(5,822만원)보다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최근 인기를 끄는 전기차 e트론(55 콰트로)도 정가는 약 1억1,140만원이지만, 1,400만원 이상 할인받아 9,690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직 큰 폭의 할인 대열에 뛰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판매가 저조한 차종들은 할인 판매에 나섰는데 대형 전기 세단 EQS를 최대 943만원 할인해줍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연말을 맞아 본격 할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최근에 할부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무이자 할부’나 ‘전액 할부’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공행진하는 할부 금리 때문에 차량 구매를 꺼리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무이자 할부’나 ‘전액 할부’를 내세우는 업체들도 늘은 건데요.


르노코리아차는 이번 달 모든 차종을 선수금 납부 없는 ‘전액 할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36개월 할부 금리는 4.9%입니다. 쌍용차도 이달 렉스턴 시리즈 72개월 전액 할부(금리 7.9%)를 제공합니다.


마세라티 역시 세단인 기블리·콰트로포르테, SUV인 르반떼를 이번 달 구매하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를 제공합니다.


한편, 최근 반도체난 완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도 조금씩 짧아지고 있는데요. 제네시스 G80은 지난달 계약했다면 10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 달은 6개월이면 받을 수 있고요. G90도 4개월에서 2.5개월로, 싼타페는 10개월에서 8개월로 줄었습니다.


[앵커]

연말 자동차업계 할인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시면 똑똑한 차량 구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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