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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높이는 ‘직주근접’ 단지 인기 꾸준

부동산 입력 2022-12-14 15:3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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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오른쪽 위)‘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투시도, ‘익산 부송 데시앙’ 조감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직주근접 단지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분양한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평택 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전체 평균 경쟁률 33.70대 1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평택물류센터, 쌍용자동차본사, 평택일반업단지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가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10월 전체 평균 경쟁률 55.88대 1을 기록한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의 ‘양정자이더샵SK뷰’도 부산시청, 시의회, 연제구청, 경찰청, 부산지방국세청, 고용노동청 등 각 행정기관이 도보권에 밀집해 있다. 


직주근접 단지 선호 배경에는 무엇보다 통근시간이 짧을수록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취리히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1984년부터 매년 2만명 이상의 독일인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행복도를 측정한 결과,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실직보다 출퇴근 시간 20분 증가가 행복도에 5배의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나타났다. 또한, 출근 시간이 30분 걸리는 사람이 집에서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만큼 행복해지려면 현재 월급의 25%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나왔다.


삶의 질을 높이는 직주근접 입지를 내세운 신규단지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우선,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로, 이중 952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있는 원주혁신도시가 가깝고 인근에 원주시청,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창원특례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965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는 LG전자,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국GM, 효성중공업 등이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태영건설은 내년 1월 전북 익산 부송4지구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익산 부송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호남선과 수서발 SRT가 지나는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익산 내 주요 업무지구도 가깝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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