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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벤처와 스타트업 발굴·육성…“일자리 창출 앞장”

산업·IT 입력 2022-12-28 16:14 수정 2022-12-28 16:1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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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2011년부터 운영

420개 벤처기업 선발…234억원 투자 나서

[사진=포스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 최초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Poventures)를 운영하며 일자리 창출과 벤처생태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매년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열고 42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142개 기업에 234억 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61여 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1억에서 최대 5억까지 투자를 진행하며, 서울창업진흥원에서도 사업화 자금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 프로그램 연계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올해 8월에는 포스코 IMP를 통해 발굴·육성된 에이아이포펫’, ‘페이히어2개 기업이 포브스아시아 선정 100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1122일에는 포스코센터에서 제24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IMP)를 열고 바이오·IT 분야에서 선발된 니어브레인’, ‘쇼퍼하우스’, ‘온코인’, ‘1인치4개 벤처기업 그리고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스페바이오’, ‘넵튠클라우드’, ‘에이치엠이스퀘어’, ‘별따러가자등 총 8개 벤처기업들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포스코의 사내벤처제도인 포벤처스는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미래 신성장사업을 발굴하고자 2019년 도입했다.

 

포벤처스 4기까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그룹사에서 166개 아이템을 접수해 총 15개 팀이 분사 창업(17, 25, 33)에 성공했다. 올해 4기로 선발된 4개 팀도 인큐베이팅 과정에 들어간다.

 

그동안 분사창업에 성공한 1·2기 포벤처스 12곳의 기업가치는 737억원이며 고용인원 67, 투자유치 43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1219일에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스코 사내벤처인 포벤처스 3기 창업 협약식·4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2022년에는 3기 사내벤처 옴니코트, 포스코어, 아이이에스지가 분사에 성공했다.

 

옴니코트는 금속 강판 표면에 고속 디지털 프린팅을 해 생활가전,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며 성동구청 등에 인식형 주차장 QR 금속 바닥재를 납품했다.

 

포스코어는 철강 스크랩을 가공해 고객 맞춤형 자성 분말을 제조한다. 일본 모터코어 회사와 협업 중이며, 11‘2022년 도전! K-스타트업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이에스지는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ESG 규제에 맞춰 중소기업 맞춤형 ESG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베타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벤처캐피탈 투자유치를 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사내벤처 4기팀 4곳 중 3(나노임팩트, 앰버로드, 카나에바이오)는 포스텍과 연계해 우수 기술을 사업화한다.

 

나노임팩트는 노용영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의 탄소나노튜브 제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접촉연소식·열전도식·전기화학식 센서와 다른 고성능 저원가 센서를 개발한다.

 

앰버로드는 이승철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와 협업해 기업의 생산 프로세스의 낭비요소를 발굴, 개선하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오퍼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한다.

 

카나에바이오는 정규열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 김상욱 생명공학과 교수의 미생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 해조류로 바이오 화학소재를 생산해 기존 화학소재를 대체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사내벤처인 고레하드웨어는 건설현장 작업자의 추락사고를 줄이고자 사다리 강관비계, 이동식 틀비계를 대체할 수 있는 모듈러 비계를 개발한다.

 

4기 사내벤처 4곳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과 최종 심사를 거쳐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포스코는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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