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내년 보험금 누수 잡고 주력 사업 내실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사진=손해보험협회]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내년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잡고 주력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겠다고 3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실손의료보험에 대해서는 손해율이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규제환경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자동차보험에서도 첩약·약침과 같이 과도하게 처방되는 일부 한방진료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술과 산업지형의 변화에 맞춰 손해보험산업도 미래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금융산업 안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기존 보험상품 및 서비스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업계 공동의 빅데이터 풀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도입 예정에 맞춰 관련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늘어나는 반려동물 수요에 맞춰 반려동물보험 보장내역을 다양화하고, 반려동물보험과 연계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등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기반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보험사기 척결에도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보험사기특별법이 빠르게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불법 브로커 제휴 병원의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올해 보험계약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으로 보험 산업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금융당국과 업계 간의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kmh23@sedaily.com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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