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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도 서울 아파트 매물↑

부동산 입력 2023-01-11 19:3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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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규제완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사는 사람은 없고 매물만 쌓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른바 1.3대책을 통해 규제지역 해제,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규제를 대거 풀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어제까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5만379건으로 집계 됐습니다. 규제지역 해제, 시장 규제 완화 등을 발표한 3일 4만9,774건과 비교하면 약 1.2% 늘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강남3구 강남, 서초, 송파,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곳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 또,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는 등 분양 시장 규제도 풀었습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시중에 매물이 줄고, 집값 하락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진 별 다른 효과가 없는 셈입니다.


규제지역 해제로 안전진단 수혜 지역으로 꼽힌 노원, 도봉, 강북구는 오히려 매물이 증가했습니다. 노원구와 도봉구의 매물은 각각 0.9%, 0.5%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1.3대책에 이어 이달 안에 연 4%대 금리, DSR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도 출시해 부동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오히려 매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위원

"(정부가) 전향적으로 규제를 풀고 있잖아요. 특히 비규제 지역들이 크게 늘었고, 양도세 중과도 1년 더 연장을 했고요. 이런 부분들이 매물량 증가의 영향을 미칠수도 있죠."


시장내 소화하지 못한 급매물이 많이 쌓여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산 한계가 있는 무주택 실수요층이 시장을 반전시킬 정도로 매수세로 돌아서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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