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100억 투자유치 기업 전용관’ 운영…600여개 공고 열려
[사진=원티드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100억 투자유치 기업 전용관’(전용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투자를 받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에 인재를 추천하고, 구직자에게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소개한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은 약 9.7%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 대비 약 3배 높았다.
특히 투자를 유치한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은 40.5%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투자 10억 원당 고용 증가 효과는 약 2.3명에 이른다.
전용관은 6개월 이내 10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55개 기업의 채용 공고만 담았다.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은 ▲최근 7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한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500억 규모 시리즈D 투자를 받은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 ▲490억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 등이다.
이 전용관에는 18여 개 직무에서 총 600여 개 공고가 열린다. ▲개발 ▲경영⋅비즈니스 ▲디자인 ▲마케팅⋅광고 등 직군별로 구분돼 개별 직무에 맞는 공고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개발 직군에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및 블록체인 개발자 등을 채용하며, 경영⋅비즈니스 직군은 프로덕트 매니저(PM), 회계 담당자 등을 모집한다. 디자인 직군은 UX·UI, 그래픽 디자이너 등을 채용하며, 마케팅 직군에서는 퍼포먼스, 콘텐츠 마케터 등을 모집한다. 전용관 운영은 2월 24일까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원티드 유저들이 미래의 유니콘, 데카콘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하는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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