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삼성SDI 배터리용 양극재 40조원 수주”…퀀텀점프 기반 마련
최윤호(왼쪽) 삼성SDI 사장과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30일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케미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에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삼성SDI에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NCMA 양극재 외에도 NCA까지 생산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퀀텀점프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삼성SDI와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삼성SDI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시장 리더로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으로 장기간 확고한 신뢰관계를 확보함으로써 양사의 장기간 규모있는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겠다는 삼성SDI의 비전 달성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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