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대출금리 1%p 내린 인뱅들… 인하 언제까지

[앵커]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들도 경쟁적으로 대출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당장 대출금리가 추가적으로 더 내릴 가능성도 나오는데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여부가 핵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올해 들어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인하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강력한 압박과 함께 코픽스가 내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케이뱅크는 이번달 아파트담보대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를 잇달아 내리는 등 인터넷은행 중에서도 대출금리 인하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기업대출에 해당하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경우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이달 초와 비교해서 오늘 대출금리 상단이 8.66%포인트(p)에서 7.78%p로 0.88%p 떨어지며 1% 가까이 내렸습니다.
카카오뱅크도 금리 인하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26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67%p 인하해 금리하단이 4% 중반대로 떨어졌습니다.
토스뱅크는 아직 공식적인 대출금리 인하 결정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승진 등으로 신용등급이 올라간 경우 금리를 내려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을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고객 3명 중 1명은 대출금리를 낮추는데 성공했고, 최대 7.3%p 인하 혜택을 본 고객도 나왔습니다.
앞으로의 대출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서도 토스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건은 앞으로 금리인하가 계속될지 여부 입니다.
인터넷은행들은 추가 금리 인하에는 말을 아꼈지만 금리를 더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당국 압박과 별개로 현재 금리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금리 인하 지속 여부는 기준금리에 달렸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싱크]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향후에도 기준금리 인상이 있다면 대출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37~1:46), 지금 현재 대출금리가 일시적으로 인하된다고 앞으로 계속 인하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고요.(1:46~1:53)
대출금리는 하락 추세를 보이지만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 yejoo050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민세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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