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주도한 기술주 랠리…나스닥 3.25%↑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와 메타 급등이 더해지며 나스닥 지수가 급등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0.11%) 내린 3만4,053.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49포인트(1.44%) 상승한 4,178.70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384.50포인트(3.25%) 오르며 1만2,200.8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기술주 상승이 시장을 견인했다.
특히 메타의 상승세가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
메타는 전일(현지시간 1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315억3,000만달러)를 웃돈 실적 지난해 4분기 실적(322억 달러)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최대 285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올해 4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이에 메타는 23.06% 폭등했고, 테슬라(3.78%), 아마존(7.38%), 애플(3.71%), 엔비디아(3.66%), AMD(4.34%) 등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노동 시장은 여전히 강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줄었고, 월가 예상치(19만5,000건)도 하회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와 영국 영란은행(BOE)은 시장 예상대로 각각 0.50%p씩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ECB는 향후 2% 물가 복귀를 위해 상당 수준 긴축을 단행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한 반면, BOE는 “필요하면 금리를 강하게 인상시킨다“ 문구를 삭제하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86달러(1.04%) 하락한 배럴당 81.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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