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역성장…“올 상반기 서치GPT 출시”
네이버,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전년比 1.6%↓
고품질 검색데이터·기술 접목 ‘서치GPT’ 출시
카카오, 글로벌 전략 ‘비욘드 코리아’ 집중

[앵커]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8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경기 불황에 주요 매출원인 광고 실적이 둔화된 영향인데요. 올 상반기 고품질 검색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2,2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20% 넘게 뛰었습니다. 창사이래 연 매출 8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1조3,0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지속되는 글로벌 거시 환경 긴축과 더불어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로 핵심사업인 서치플랫폼의 성장세가 2.3%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검색 광고 회사들도 더 이상 가이던스를 줄 수 없을 정도로 거시경제 환경이 굉장히 불확실하다”며 “역성장 방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고품질 검색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싱크] 최수연 / 네이버 대표
“비교적 비용 효율적으로,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 노하우를 접목함으로써 기존 검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올 상반기 내로는 네이버만의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 ‘서치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카카오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오늘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7조2,000여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5,800여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글로벌 전략, ‘비욘드 코리아’를 토대로 올해 콘텐츠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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