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75명에게 25억원 환급
[사진=두나무]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업비트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약 25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72명에게 총 25억5,751만원을 환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는 것이 업비트 측 설명이다.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해온 것이다.
또 업비트는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신고가 없더라도 24시간 이상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후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업비트는 치밀해진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비한 7대 예방 수칙도 내놓았다.
업비트가 공개한 예방 수칙은 △모르는 문자, 클릭 절대 금지 △설치하라는 앱, 절대 설치하지 않기 △‘3GO’(일단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 명심하기 △SOS(도움요청)는 악성 앱 설치 등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안전한 전화로 하기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직원 사칭한 연락에 계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기 △가족, 친지와 함께 보이스피싱 대응 연습하고 대처 요령 숙지하기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은행과 업비트에 지체없이 알리기, 앱 잠금 기능 활성화하기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용자가 악의적인 전자금융사기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24시간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금융 사기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joo0502@sedaily.com
민세원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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