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뒤늦은 취임식 열리나…직원 찬반투표 진행

지난 15일, 이순호 예탁원 사장의 청문회 진행 모습 [사진=예탁원 노조]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노조는 16일, 17일 양일간 직원 찬반투표를 통해 노조의 '낙하산 반대 투쟁'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표를 거쳐 투쟁이 종료되면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뒤늦은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5일, 예탁원 노조는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직원 170여명이 참석한 청문회를 가졌다. 이 청문회는 부산 본사와 서울 사옥 화상중계시스템을 연결해, 진행됐다.
이날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노동조합이 그동안 문제제기한 제반 이슈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고 사장 역할 수행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회사 대내외 현안 해결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며 "내년 회사 창립 50주년 대비 조직 비전 마련을 위해 별도 TF팀을 구성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사장으로 선임됐다"며 "직원들의 우려와 걱정이 없도록 사장으로서 노력할 테니 직원들과 함께 가는 사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이순호 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석사를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이 사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는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 밖에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참여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을 지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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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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