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4,347억 원 (+2.0% 전년대비, -2.5% 전분기대비)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9.2%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워딩, 해운, CKD(반조립제품) 사업 등 현대글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며 “비계열부문 PCTC(자동차전요선) 매출 비중의 축소, 벌크선 시황 악화 등도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반면 2023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16,692억 원 (-7.2% 전년대비)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1.7%,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7.8% 상회할 전망”이라며 “CKD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대비 13.7% 상향한 것이 영업이익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생산판매 정상화에 따른 물류수요, 자동차 부품가격 상승에 따른 CKD 사업의 매출 증가 가능성, 최근 환율 반등이 현대글로비스의 투자포인트”라며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물류업황 피크아웃을 반영해 2021년 초 이후 하락했고, HMM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추가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만, 물류업황 악화와 관련된 이익 전망치 조정은 충분히 이루어졌다는 점, 현대글로비스 경영진들이 HMM 인수 가능성을 공식 일축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현재 주가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으며, 예상보다 나은 영업환경이 주가에 반영될 시점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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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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