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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헌사업 '희망별숲'…"장애인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전국 입력 2023-03-31 12:30 수정 2023-03-31 14:54 정태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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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자립 기반 제공

장애인 근무 인력 올 연말까지 150명 확대

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이 어제(30일) 오픈식을 가졌다.[사진=삼성전자]

[용인=정태석 기자] "우리 장애인들 입장에선 또 하나의 희망입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공헌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번엔 '희망별숲' 프로젝트다. 별숲이란 '별들이 총총 떠 있는 하늘'을 의미하는 순수한 우리 말이다

삼성전자가 100% 출자한 '희망별숲'은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인데, 경기 용인시 농서동(아파트형 공장. 지상 2층 400여평 규모)에 자리를 텃다. 


장애인들은 쿠키와 빵 등을 만드는 일을 하게되고, 여기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제공된다. 장애인들에게는 좋은 환경과 안전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반대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는 의미있는 식사 한끼가 차려지는 셈이다.


현재 희망별숲에선 중증장애인 62명이 근무하는데, 이들은 전문기업인 '베어베터'로부터 모든 교육을 마친 상태다.
 

중증장애인들이 '희망별숲'에서 쿠키와 빵을 만들며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어제(30일) 이같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희망별숲'을 공식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삼성전자 최시영 사장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소식을 통해 "다양성과 잠재력이 함께하는 특별한 일터 '희망별숲'이 우리 용인시에 문을 열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훌륭한 일터를 만들어 주신 최시영 사장님과 삼성전자 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삼성전자의 희망별숲 출범은 앞으로 타 계열사와 다른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 또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 개선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별숲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희망별숲 임직원의 자기개발과 쾌적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례했다.


장애인들 역시 "너무나 뜻 깊고 꿈만 같은 날"이라고 말을 아끼지 않았다.


희망별숲에 입사한 김영재씨는 "너무나 고되고 힘든 교육 과정이었지만 나만의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좋았고, 희방별숲에 근무하게 되니 내 미래가 더 밝아진 느낌이라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딘 조현민씨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배운 협동의 중요성을 희망별숲에서 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제과기능사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생들의 희망별숲 취업지원을 맡은 이학연 평택북부장애인장애인복지관 팀장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표준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업을 지원하는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우리 훈련생들과 잘 준비해서 더 많은 분들이 희망별숲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희망별숲에서 근무하는 62명의 근무 인력을 올 연말까지 150명으로 늘린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했다./jts5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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