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항공·우주·방산’ 3사 통합사 구축…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제시”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뉴비전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 네 번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말 한화디펜스에 이어 지난 1일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으로 전 세계적 지정학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에어로는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개최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는 이날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13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기술로 미래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초일류 혁신기업’이 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책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1952년 화약 사업을 시작한 한화방산을 합병해 ‘사업보국 DNA’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안보 불안 속에서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해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손재일 대표는 비전 발표에서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독자엔진부터 우주사업까지 확대하는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리더’, 친환경 ESS 등을 기반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진출하는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드라이버’라는 3개의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는 무인·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무기체계 확대, 자회사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 등과 협력해 발사체부터 위성서비스에 이르는 우주사업 확대, 해양 분야에서 친환경 선박의 주요 구성품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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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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