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00억 원 → 1,300억 원으로 확대, 구매할인율 10% 적용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원주사랑카드.[사진=원주시]
[원주=강원순 기자]원주시가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자 역대 최대 규모로 원주사랑상품권(상품권)을 발행한다.
4일 원주시는 올해 상품권 발행 규모를 당초 6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늘렸다.
이번 결정은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3월 상품권 구매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 데 이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 오는 4월부터 발행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상품권은 3월까지 200억 원 발행,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0억 원 이상씩 총 1,100억 원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6월을 비롯해 추석 명절인 9월, 연말인 12월에는 한시적으로 1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또, 4월 발행분은 한국조폐공사에 상품권 발행 요청이 완료됨에 따라 3일과 5일 두 번에 걸쳐 각각 50억 원씩 발행된다. 발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조치가 원주시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주사랑상품권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충전)해 관내 1만 4,000여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유가증권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10@sedaily.com
강원순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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