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협회,정기총회 개최…'정부·기업간 소통 강화'
원희룡 장관이 건설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주택협회]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한국주택협회는 지난달 31일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세입·세출결산(안),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그간 정기총회만을 개최했지만, 올해는 총회 개최에 앞서 정부와 기업 간의 소통 강화 및 주택건설산업과 미래산업의 협업 등 시대 요구에 대응하여 세 가지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계에서는 타워크레인 태업 등 건설현장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에서 단호하게 대처한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다.
또한, 중대재해법 적용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 현실과 괴리가 있고, 시멘트 수급 불안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불법파업 또는 물류대란 등 사업주체의 예기치 못한 사유로 인한 공기지연에 따른 책임준공 기간 연장 필요 등 주택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했다.
주택건설산업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혁신이 필요한 시기로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그리고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개의 스타트업 기업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회원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은 관심 있게 청취했다.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정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강연회도 개최했다. 원희룡 장관은 ➀ 집값 안정, ② 저출산 및 인구 감소, ③ 건설현장 정상화, ➃ 해외건설 지원 등 주택건설 부문 네 가지 현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집값 안정 부분과 관련해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8배까지 갔던 것은 비정상적이고, 급등했던 집값의 하향 안정은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실수요자를 위해 규제와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거래가 꾸준히 회복될 수 있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및 인구 감소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에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저출산”이라고 강조했고, “인구 변화에 적응하는 주택과 정책, 사업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일 안하는 가짜 근로자는 전자 출입카드제와 임금 직접 지불제를 도입하면 없어진다”며 원청의 불법 하도급 문제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요청했다.
끝으로 원희룡 장관은 해외건설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인프라는 물론 나중에는 주택까지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기에 그에 대한 분석과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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