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에 대해 실적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22년 4분기 BPS에 목표 PBR 0.69배를 적용했다”며 “목표 PBR에 내재된 ROE와 자본비용은 각각 10.5%, 14.2%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순이익은 6,484억원으로 기존 대비 35% 상향 조정한 결과로 IB보다는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위주 높은 실적 민감도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거래대금 확대와 우호적인 운용 여건 조성에 따라 가파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에 따라 2023년 예상 배당수익률도 작년 5.4%에서 올해 7.7%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지배순이익은 1,9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 상회할 전망”이라며 “브로커리지와 채권 중심 운용손익이 개선된 덕분인데, 우선 순수탁수수료는 1,1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7%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7.6조원으로 전분기대비 35% 늘어났고, 약정 점유율도 7.3%로 0.6%p 개선된 덕분”이라며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4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련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화금융 수익이 반등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상품판매수익은 78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분기ELS 상환액이 7,47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늘어나 조기상환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2,10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빠르게 확대됐던 크레딧 스프레드가 이번 분기 들어 축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채권운용에 있어 우호적 여건이 조성된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관련 투자자산 규모도 신축적으로 일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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